부산시, 화물차 공영차고지·휴게소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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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화물차 공영차고지·휴게소 확충한다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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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조성 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수립’ 용역 진행
최적지 1~2곳 선정되면 2023년부터 추진 예정
"전국 컨 물동량 70% 집중···주·박차난 등 초래"

【부산】 부산시가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와 휴게소 확충에 본격 나섰다.
화물차 공영차고지 추가 조성 등 물류인프라가 확충되면 부산은 전국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의 70%대가 집중될 정도로 다른 특·광역시와 비교해 화물차 물동량이 압도적으로 많은데도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빚어지는 화물차 불법 주·박차로 인한 차량 소통에 지장과 교통사고 유발, 지역주민 민원 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내년 7월 25일까지 일정으로 ‘화물차 공영차고지·휴게소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화물차 휴게시설의 입지여건, 이용수요, 시설규모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사업 기본계획의 타당성을 분석, 대상지를 선정하고 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기본계획의 기초조사로는 토지 이용과 지장물, 지가, 문화재, 도시관리계획 등 인문환경 조사를 비롯해 산업분포 및 개발현황, 화물운송 특징, 물류산업의 발전 추이 등 산업경제조사도 병행한다.
교통관련 조사에서는 화물차 및 업종별 운수업체, 도로 및 교통시설, 화물운송 여건, 운수종사자 근로 실태 등을 조사한다.
전국 화물차 휴게시설과 이용 실태, 화물차 운행 및 주차실태, 인접 시·도를 포함한 지역의 물류수요 유발시설 등 화물차 휴게시설 현황 및 물류수요 유발시설을 분석한다.
화물차 공영차고지·휴게소 이용 수요예측을 위해 현재의 화물차 휴게시설 수요를 추정해 장래 수요량을 예측하고, 교통수단별 권역별 수요 예측을 통한 단계별 공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입지여건 분석을 통해 대상지별 자연환경, 접근성, 부지확보 용이성, 지역 파급효가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최적지 및 우선 순위를 도출하고 적합 후보지에 대해 각종 인·허가 관련 법령을 검토한 뒤 개발절차를 진행한다.
공영차고지·휴게소 개발 방향은 대상지별 지역특성, 상위계획 등을 고려한 기본 개발방향 및 사업방식을 설정한다.
개발 방향이 설정되면 사업방식별 행정절차 등 사업시행 로드맵을 작성해 추진하게 된다.
사업 목표 연도에 예상되는 활동유형과 개발유형을 감안해 수요를 예측하고, 시설 종류별 이용도 제고 가능성, 대상지 주변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정규모를 산정한다.
휴게시설 운영에 필요한 부대시설 등을 검토하되,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우선적으로 반영한다.
현재 지역에는 회동 공영차고지(2016년 1월), 노포 공영차고지(2017년 2월), 미음 공영차고지(2021년 9월) 등 3곳의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조성·운영되고 있다.
시는 용역이 완료되면 화물차 공영차고지·휴게소 최적지 1~2곳을 선정해 관련 부서 협의 등 내부적 절차를 거쳐 2023년부터 예산에 반영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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