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제주 관광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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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제주 관광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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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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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우도·사려니숲길 등 자연관광지
남원 머체왓 숲길 약진도 눈길
테마파크는 코로나 이후 하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제주 관광지는 어디일까.
제주관광공사는 제주관광 공식 포털사이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 소개된 콘텐츠 중 올해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관광지로 '비자림'<사진>이 꼽혔다고 9일 밝혔다.
비자림은 공사가 운영하는 비짓제주의 전체 페이지 뷰(921만8954) 중 9만7168회를 기록,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보였다.
이어 우도(9만394), 사려니숲길(8만9148), 성산일출봉(8만9148), 만장굴(6만1211), 새별오름(3만4974), 천지연폭포(3만4429), 협재해수욕장(2만7209), 함덕해수욕장(2만1938), 섭지코지(2만983) 등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1위부터 10위까지 상위 랭킹 모두가 야외에 있는 자연 관광지이자 비대면 관광지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비접촉)·개별·소규모 관광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빚어진 변화다.
올해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비자림은 2019년 5위, 2020년 3위 등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오랜 세월 생명을 이어온 비자나무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를 느끼면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주변에 우도·성산일출봉·만장굴·함덕해수욕장·월정해변 등 제주 동부 유명 관광지와 해변을 가까이에 두고 있다는 장점이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머체왓 숲길의 약진이다.
지난해까지 조회 수 순위가 50위권 밖에 머물렀지만, 비대면·웰니스 관광지로 각종 미디어에서 조명을 받으며 순위가 18위로 껑충 뛰었다.
반면, 코로나19 이전 인기가 있었던 테마파크들은 올해 조회 수 순위에서 대체로 하락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테마 콘텐츠 부문에서는 TV 속 명소 콘텐츠가 제일 많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테마 콘텐츠 부문에서도 비대면 자연 콘텐츠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서부권 비대면 안심 여행지 스팟10, 남부권 비대면 안심 관광지 스팟 10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관광공사는 비짓제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12월 말까지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어 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메인 카테고리를 직관적이고 간소하게 바꿔 관광객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영환 제주관광공사 통합디지털 플랫폼그룹장은 "비짓제주 개편을 통해 단순 정보제공이 아닌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소통과 정보 공유, 관광상품 홍보 및 판매 사이트와의 연계 강화를 통해 명실상부 제주관광 대표 허브 포털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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