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 유발' 강화도 군 검문소 축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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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체증 유발' 강화도 군 검문소 축소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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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곳 위치 조정, 2곳은 통합 추진

【인천】 인천 강화도 내 군 검문소들을 축소하는 방안이 적극적으로 추진된다.
강화군과 해병대 2사단은 강화도 내 민통선 지역 출입통제를 위해 운영 중인 군 검문소 6곳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강화군은 군 검문소들이 차량 통행불편과 교통체증을 초래한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자 주둔 부대인 해병대 2사단에 상황을 설명하고 지난해부터 검문소 축소 방안을 추진해왔다.
방안의 세부 내용은 아직 논의 중이지만 검문소 6곳 중 4곳은 위치를 조정하거나 유지하고, 나머지 2곳은 통합하는 계획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이 추진되는 검문소 2곳은 양사면 이강교차로 검문소와 교동대교 입구 검문소로 전해졌다. 이들 검문소는 모두 교동도 진입 도로인 48번 국도에 직선거리로 3.8㎞ 간격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이강교차로 검문소는 민통선 지역인 강화도 북쪽을, 교동대교 입구 검문소는 민통선 지역인 교동도에 입도하는 차량을 검문한다. 48번 국도를 통해 교동도로 가는 차량은 해당 검문소 2곳을 거쳐야 해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실제로 해당 국도는 주말이나 휴일 때면 교동도로 가는 차량이 검문소에 몰려 정차 또는 서행하면서 교통체증이 빚어진다. 이런 탓에 검문소 2곳을 1곳으로 축소해달라는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앞서 해병대 2사단은 해당 검문소 2곳이 48번 국도뿐만 아니라 다른 도로와도 연결돼 있어 자칫 경계작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검문소 축소 의견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잇따르고 강화군이 설득에 나서자 해당 검문소 2곳을 통합하기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2사단 관계자는 "교동도 진입도로에 있는 검문소 2곳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강화군과 논의하고 있다"며 "나머지 검문소 축소·유지 여부는 논의가 끝나고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면 밝힐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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