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모빌리티 시대 핵심경쟁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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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모빌리티 시대 핵심경쟁력 될 것"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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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세미콘 코리아 2022'서 밝혀
"자율주행·SW 분야 글로벌 업체들과 협업 강화"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뒷받침할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글로벌 전문업체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10일 열린 반도체 산업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2'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빌리티 산업 역시 MECA(모빌리티·전동화·커넥티비티·자율주행)라는 4대 트렌드를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할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도체 기술의 확보와 발전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사장은 특히 전 세계를 덮친 반도체 수급난으로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이 1천만대 이상 감소했다며 미래차 시장에서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연평균 10%가량 성장해 왔지만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공급망 문제, 수요 예측의 어려움 등이 겹치면서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자동차의 안전과 편의기능이 더욱 강조되면서 스마트폰이나 IT 기기에서 선보인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술이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며 "반도체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갖춘 업체들이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제까지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하나의 패키지 형태로 한 가지 기능을 수행했다면, 앞으로는 고성능 반도체를 활용한 하나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여러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의미다.
이에 따라 조 사장은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부문 글로벌 전문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MECA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기술업체 앱티브의 합작사인 모셔널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영국 AR HUD 선도업체인 엔비직스, 북미 라이다 전문기업 벨로다인, 러시아 최대 IT기업인 얀덱스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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