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 시내버스가 중·고등학생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감회 운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겨울방학기간 단기 이용수요 변화에 효과적 대처를 통한 에너지 절약 등을 위해 방학기간인 지난 7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노선별 운행계통을 조정해 시내버스 감회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운행대수가 줄거나 운행횟수가 감축된 노선은 방학기간 이용객이 현저히 감소한 중·고등학생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통학노선이다.
감회 규모는 평일 운행대수 2377대의 8.5%인 105개 노선에 201대이며, 토요일 54대(2.6%)·공휴일 22대(1.1%)로 이용률에 따라 탄력적으로 감회운행되고 있다.
또 운행횟수도 평일의 경우 1436회(8.8%)로 감축운행하고 토요일 407회(2.8%), 공휴일 153회(1.1%)로 줄여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그러나 운행대수가 적거나 출퇴근시간대 등 평소 이용율이 높은 9번 등 25개 노선은 조정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5일부터 3일간 설 명절기간에도 시내버스 30∼50%를 감회 운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겨울방학기간 시내버스 운행계통 조정을 위해 버스업계의 의견수렴 등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했다”며 “이번 감회 운행으로 절감되는 경비는 약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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