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보행사고’ 방과후 시간대 최다
상태바
‘초등생 보행사고’ 방과후 시간대 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지역 오후 2~6시 49.6% 발생···저학년이 61%

【대구】 대구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대구광역시지부는 대구지역의 지난 5년간 초등학생 보행 교통사고 특성 분석을 통해 초등학생 보행사상자 절반 이상이 오후 2시~6시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봄철 신학기 초등학생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가 요망된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2016년~2020년)간 대구지역의 초등학생 보행사상자 수는 726명(사망 0명, 부상 726명)으로, 이중 49.6%가 오후 2시~6시 사이 방과후 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오후 4시~6시에 사고가 집중됐다.
특히 초등학생 보행사상자는 고학년에 비해 저학년에서 61.0%가 발생했고 그 중 1학년이 22.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에서는 사상자 중 64.6%가 도로 횡단중에 발생했으며, 횡단보도가 아닌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상자가 36.5%를 차지했다.
이에 대구경찰청은 초등학교 등 교육 시설이 개학하면서 어린이의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교통사고도 증가할 우려가 있어 관계기관과 협업해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한편 대구지역 초등학생 보행사상자의 10.3%(75명)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대구경찰청은 지난 2일 개학일부터 하계 방학 전까지 지속적으로 등·하교 시간대에 어린이 보호구역에 교통·지역경찰과 아동안전지킴이, 시니어클럽,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 등을 집중 배치해 교통관리와 어린이 교통지도를 실시해 신호위반, 과속,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과 같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교통법규 위반을 엄정 단속할 계획이다.
대구경찰청·도로교통공단 대구광역시지부는 “교사 및 녹색어머니회 등 교통지도가 어려운 오후 시간대는 학원 이동, 놀이 등 초등학생의 야외활동이 많아 사고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한다”면서 “특히 저학년은 도로횡단에 익숙하지 않고,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기 때문에 학교와 가정에서 안전보행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지도가 필요하며,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의 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