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가림막 설치 시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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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가림막 설치 시험한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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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영동고속도로서···'현장 차폐시설' 가동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현장 구경을 방지하는 '가림막 시설' 설치가 영동고속도로에서 시험 운영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교통사고 현장구경(Rubbernecking) 방지시설' 시험 운영을 오는 30일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81.5∼82.5㎞ 구간에서 3시간가량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현장구경은 사고 현장을 호기심으로 구경하려는 운전자들이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하면서 속도를 줄이는 현상이다. 이는 추돌 사고와 교통 흐름의 정체를 초래한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를 예방하고자 오래전부터 교통사고 현장을 가림막 시설로 가리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11월 국내 처음으로 일방향 2차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가림막 설치 시험 운영<사진>을 했다.
올해는 일방향 4차로 고속도로에서 진행하며, 작년 시험 운영에서 나온 보완사항을 반영해 진행한다.
지난해 시험 운영 때는 가림막 시설로 인해 운전자들이 제동장치를 작동하는 횟수가 줄면서 속도가 크게 줄지 않아 차량 흐름에 효과가 입증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가림막 시설이 현장구경에 따른 차량 정체와 추돌 사고 예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험 운영 시간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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