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적 차원"···5~12월 40억원 들여 보수
【제주】 국내에서 가장 바쁜 공항인 제주국제공항 주활주로 재포장 공사가 2014년 이후 8년 만에 이뤄진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는 5∼12월 40억원을 들여 제주공항 동서방향의 주활주로 5만940㎡에 대한 아스콘 포장 보수 공사가 진행된다.
제주공항 주활주로의 길이는 3180m, 폭 45m에 달한다.
보수 공사는 주활주로에서도 항공기 하중을 가장 크게 받는 중심축 폭 18m 구간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나머지 구간은 내년에 진행된다.
공항공사는 항공기 운항이 종료되는 오후 11시 이후 야간 시간대에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공항에는 주활주로와 남동·북서 방향의 보조활주로(길이 1900m, 폭 45m) 등 2개의 활주로가 있으며, 이 중 보조활주로의 사용 빈도는 3∼4% 정도로 매우 낮다.
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현재 공항 활주로 이용에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제주공항이 매우 붐비는 공항이기 때문에 예방적 차원에서 향후 1∼2년 안에 보수 공사를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바쁜 공항은 제주공항으로 하루 평균 455대의 비행기가 오갔다. 이어 김포(421대), 인천(418대)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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