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물류터미널, 지난해 역대 최대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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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물류터미널, 지난해 역대 최대 흑자 달성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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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수익사업 성과가 순익 증가 견인
서면주총 개최···수익사업 발굴에 주력

【부산】 부산물류터미널(주)이 지난해  12기 연속 안정적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등 물류환경이 극히 악화된 상황에서 실현한 성과다.
서부산권에 늘어나는 화물자동차 주차 수요에 대비해 조성한 물류기반 시설로서의 본연의 역할 수행은 물론 초우량 물류기업으로 거듭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물류터미널(주)은 지난 29일 제32기 정기주주총회를 서면총회로 개최하고 올해 추진하는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앞서 물류터미널은 지난달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제32기 주총을 서면총회로 대체해 개최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부득이 비대면 주총으로 대처한 것이다.
물류터미널은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주총 ‘부의 안건’에 대해 주주들에게 찬반 의견을 물었다.
전체 주식 26만3924주 가운데 79.4%(주식 기준)가 ‘찬성’의 뜻을 밝혔다.
부의안건은 제32기 결산(2021.1.1.~12.31) 승인에 관한 건(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자본변동표), 임원보수 지급한도액 승인에 관한 건 등이다.
32기 결산 손익에 따르면 매출액 23억6824만원, 영업이익 7억7183만원, 당기 순이익 10억9238만원을 기록했다.
결산의 주요 특기사항으로는 물류터미널이 현재의 녹산 사업장(강서구)으로 이전해 영업 개시한 14년차 손익상황으로서 12기 연속 안정적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 순이익을 달성했다.
당기 영업 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 32.6%, 46.1%로 비교적 견고한 수익성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당기 영업손익은 전기 대비 매출 신장(1.8%) 등은 소폭 증가한 반면 순이익(150.9%)은 무려 2.5배 증가하는 큰 폭의 실적을 올렸다.
당기 매출 신장은 임대시설의 운영수입 증가와 친환경 태양광 발전시설의 본격 상업 가동이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태양광 발전시설은 2019년 12월 터미널 사무동·화물취급장 옥상 3894㎡ 규모로 설치해 운용 중이다.
당기 영업 외 수익은 사업구조 다각화와 재무건전성 강화 등을 위해 추진한 부대수익사업인 부동산 개발투자 수익의 본격 정상 안착에 기인한 것으로서, 전기 대비 4.5배 증가한 큰 폭의 실적을 거두면서 순익 증가를 견인했다.
이는 투자재원인 금융차입금의 이자 부담을 상쇄하고도 그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는 뜻이다.
올해 사업계획으로는 물류터미널 이용률과 영업 활성화 제고를 통한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신규 수익 사업을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황철호 물류터미널 대표이사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녹산 사업장으로 이전해 영업 개시한 후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사업구조 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면서 새로운 수익 사업을 발굴해 재무 건전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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