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우디 석유기업 아람코와 친환경 엔진·연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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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우디 석유기업 아람코와 친환경 엔진·연료 개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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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킹압둘라과학기술대(KAUST)와 함께 친환경 내연기관 엔진과 연료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들 기업·대학과 최근 초희박 연소 엔진(Ultra Lean Burn Engine)과 친환경 합성연료(e-Fuel) 공동연구 협약식을 개최했다.
연구는 현대차그룹의 초희박 연소 엔진 기술과 아람코의 연료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2년간 진행된다.
KAUST는 연구 인력 및 시설을 지원함으로써 엔진 시험을 비롯한 모델링 및 검증으로 연구 성과 시너지를 창출한다. 실험은 KAUST의 '청정연소연구센터'에서 이뤄진다.
초희박 연소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열효율 및 연료 소비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엔진이다.
친환경 합성연료는 기존 연료 제조방식과 달리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한 수소와 대기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의 촉매 반응을 통해 만들어진 연료로,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공동연구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가 공존하는 과도기에 화석연료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여 탄소중립으로의 자연스러운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이 목표라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특히 친환경 합성연료를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사용했을 때 온실가스 배출량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검증하고, 시뮬레이션 및 엔진 시험을 통해 유해 배출물 감소 효과도 측정한다.
알렌 라포소 현대차그룹 전동화개발담당 부사장은 "탄소중립 모빌리티의 최종 목표는 완전한 배터리 전기차로의 전환이지만 기술 전환 과도기에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친환경 내연기관 기술이 짧은 기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날 브래들리 KAUST 부학장은 "효율적이면서도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탄소 순환 경제로의 과정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며 "청정연소연구센터는 저탄소 연료 개발 및 최적화 연구에 탁월한 능력을 기반으로 공동연구를 잘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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