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문화연수원, 고령 운수종사자 ‘자가진단 교육 프로그램’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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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문화연수원, 고령 운수종사자 ‘자가진단 교육 프로그램’ 도입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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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교통문화연수원은 전국 최초로 고령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패드를 활용한 인지능력 자가진단검사 실습교육을 지난 5일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은 전국 특·광역시 중 65세 이상 고령 운수종사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지난해 12월 30일 발생한 연제구 홈플러스 5층 주차장 외벽을 뚫고 도로로 추락한 택시 사고 등 고령운전자 사고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연수원은 매년 4만2000여 명의 버스, 택시, 화물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신규·보수·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중 75세 이상 고령 운수종사자는 개인택시 2063명, 법인택시 325명, 전세버스 86명 등 2471명으로 전체의 5.8%에 달한다.
이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수원은 이러한 고령화 추세를 반영해 스마트패드와 휴대폰을 활용하는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인지능력 자가진단검사(브레인HQ) 교육을 도입,고령자 맞춤형 안전운전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지능력 자가진단검사는 선 잇기 검사, 교통표지판 변별검사, 방향표지판 변별검사, 횡 방향 동체추적 검사, 공간기억 검사, 주의탐색 검사이며 반복 실습을 통해 인지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연수원은 오는 6월까지 총 9회에 걸쳐 고령 운수종사자 대상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후 교육 효과를 검증한 후 확대 실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연수원 관계자는 “지난해 태블릿pc를 활용한 드라이브인 교육을 전국 교통연수원 처음으로 실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며 “이번 스마트패드를 활용한 인지능력 자가진단검사 교육 프로그램 도입 운용이 고령 운수종사자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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