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전 거점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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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전 거점으로 거듭난다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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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52곳에 급속충전기 160대 추가 설치키로

【부산】 접근성이 좋은 부산 시내 공영주차장이 전기자동차 충전 거점으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내 주요 공영주차장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160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진시설 설치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선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시민의 접근성이 좋은 공영주차장을 전기차 충전 거점으로 만들어 늘어나는 충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 실현과 탄소중립 실천에 한 발 다가서기 위해 마련됐다.
급속충전기는 시가 소유·관리하는 50면 이상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160대가 확대 설치된다.
이는 기존 100면 이상 공영주차장 18곳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20대의 8배에 달하는 규모다.
시는 급속충전기 의무설치 비율은 전체 충전시설 중 50%이지만 향후 전기차 보급 확대와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설치되는 전기차 충전기 모두 급속충전기로 설치하기로 했다.
동래역 공영주차장, 해운대구 요트경기장 앞 공영주차장, 노포역 공영주차장, 사상역 공영주차장 등 시내 주요 공영주차장 52곳에 설치한다.
공영주차장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면 관련 조례에 따라 1시간의 주차요금이 면제되는 혜택도 주어져 인근 주민을 비롯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화물차, 개인택시 등 다양한 전기차 충전 수요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할 사업자를 공모를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신속한 설치와 다양한 업체들의 참여 기회 보장을 위해 3차례로 나눠 진행되며, 사업자의 기술, 자격 등 검증을 통해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차 공모는 이달 중 실시될 예정이며, 설치비용은 사업자가 전액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접근성이 좋은 공영주차장을 전기차 충전 거점으로 만들어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전기차를 이용하는 시민의 어려움 없이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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