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조8천억 국도국지도 추진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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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조8천억 국도국지도 추진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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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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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암태 연도교·여수~남해 해저터널 상반기 발주

【전남】 전라남도가 심혈을 기울여 지난해 정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한 국도국지도 건설사업이 본격 착수 채비를 갖추고 있다.
국가계획에는 ▲신안 비금~암태 ▲여수~남해 해저터널 ▲고흥 영남~포두 ▲신안 암태 수곡~신석 ▲완도 고금 청용~상정 ▲무안 현경~해제 ▲장흥 유치~영암 금정, 7개 국도사업이 반영됐다. 
또 ▲장성 동화~서삼 ▲나주 금천~화순 도암 ▲담양 고서~창평, 3개 국지도 사업이 포함됐다. 총 89.4㎞에 이르는 도로를 신설 또는 개량하는데 1조8177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국도 건설계획에 포함된 신안 비금~암태 연도교,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기본계획 수립과 총사업비 협의를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10월께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되면 2023년 상반기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신안 비금~암태 연도교는 목포에서 해상으로 2시간 이상 걸렸던 이동시간이 50분 이내로 크게 단축돼 섬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되고, 이미 개통한 압해대교(2009년), 김대중대교(2014년), 천사대교(2019년)와 함께 섬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영호남 화합 측면에서 전국적으로 관심이 큰 사업 중 하나다. 1998년 남해안관광벨트 ‘한려대교’ 건설계획으로 첫걸음을 뗐으나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여러 차례 고배를 마시다 마침내 반영됐다. 완공되면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가 10분 내외 직선 단거리로 연결돼 공동생활권이 가능해져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안 수곡~신석, 고흥 영남~포두는 지난해 말 설계를 착수했고, 완도 고금 청용~상정, 무안 현경~해제는 6월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직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장흥 유치~영암 금정은 2023년 설계비를 확보하기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있다.
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된 3개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나주 금천~화순 도암, 장성 동화~서삼은 올 상반기 중 설계를 착수할 예정이고, 담양 고서~창평은 2023년 국비를 요청한 상태다.
나주 금천~화순 도암은 빛가람혁신도시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개교 등으로 증가하는 주변 인구와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으로 전남 중부와 동부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장성 동화~서삼은 영암 대불국가산단에서 고창~담양 고속도로까지 이어지는 국지도 49호선의 길목으로 전남과 전북을 4차로로 연결하게 된다. 장성물류단지 등과 이동거리가 크게 단축돼 광주·전남·전북 광역경제권을 형성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담양 고서~창평은 담양가사문화권을 찾는 관광객 급증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윤수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내년부터는 차기 국가계획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 발굴 및 타당성 확보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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