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시업체 경영·서비스 평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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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택시업체 경영·서비스 평가 본격화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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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서비스·시책참여도 3분야로 나눠 진행
우수는 인센티브, 부진은 패널티 부여 예정
부산시, 12월 업체별 평가 결과 확정 발표

【부산】 부산지역 택시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경영 및 서비스 평가가 실시된다.
부산시는 택시업계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고, 경영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하고자 ‘2022년 택시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23일 부산시청 교통국 회의실에서 올해 택시경영 및 서비스 평가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시는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 타당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에 용역 의뢰하고 평가 결과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택시경영 및 서비스 개선 경쟁체제 도입을 촉진하기로 했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택시 경영·서비스 평가는 2년 주기인데, 지자체 상황에 따라 1년 범위에서 조정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이뤄지게 됐다.
이번 경영 및 서비스 평가는 ▲경영평가 ▲서비스평가 ▲시책참여도로 나눠 진행된다. 경영평가는 재무건전성, 준법운행, 교통사고 예방노력, 시설확보, 종사자관리 실태 등 5개 영역 41개 세부항목을 평가해 최고 점수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와 관련단체에서 제출한 증빙 자료를 근거로 서면으로 평가한다.
서비스평가는 친절도, 차량상태, 운행실태, 택시요금, 기타(여객 서비스 관련법규 준수실태, 전반적 만족도) 등 5개 영역 22개 세부항목을 평가해 최종 점수를 산정한다.
택시 이용시민 대상의 고객만족도 조사와 엄선된 조사원이 모니터링을 추진해 실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책참여도 평가는 운전자 지원, 우수시책 추진, 협조도 등 3가지 영역 22개 세부항목을 평가해 최종 점수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택시산업 지속 가능한 발전방향도 모색한다.
학계와 관련기관 전문가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택시 총량 산정에 따른 정책 및 발전방향 ▲택시 경영개선을 위한 정책 제안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및 복지증진 방안 ▲택시산업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평가결과 우수업체는 인센티브를, 부진업체는 패널티를 부여하기로 했다.
우수업체의 경우 ‘인정패’ 전달과 차량 외부에 우수업체 표시(스티커)를 부착한다.
또 우수업체 소속 유공자 포상을 실시하고 해외 선진지 견학도 실시한다.
카드결제보조금을 직전 평가때와 같이 상위 업체들에게 일정 금액씩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부진업체는 재정지원 시 차등지원, 경영개선 및 서비스 개선방안을 강구하도록 한다.
시는 오는 9월까지 경영 및 서비스평가 용역을 수행한 뒤 평가결과 분석 등 내부적 절차를 거쳐 12월께 업체별 평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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