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정류소 이름 민간 판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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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정류소 이름 민간 판매 추진
  • 김덕현 기자 crom@gyotongn.com
  • 승인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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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400곳 ‘명칭·병기 명칭 유상 판매’

서울시가 버스 재정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버스정류소 이름을 민간에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하반기 버스정류소 400곳에 대해 ‘명칭·병기 명칭 유상 판매’를 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입찰에 필요한 기초가액 산정 산출 작업에 착수했다.

‘병기 명칭 유상 판매’는 시가 민간 사업자로부터 돈을 받고 상호 등을 현재 정류소 명에 함께 넣는 것이다.

유상 판매는 현재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역에 대해 운영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정류소별 승·하차 인원, 유동 인구, 인근 상권, 공시지가 등을 분석한 뒤 전체 정류소 6577곳 중 400여곳을 유상 판매 대상으로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또 시는 판매 수익금으로 버스업계에 재정을 지원하는 관련 조례 개정도 추진한다. 현재 조례는 정류소 명 판매에 따른 수익금이 시로 우선 귀속되고, 이를 직접 버스업계에 지원할 수 없게 돼 있다.

시는 정류소 명칭 유상 판매와 이를 통한 버스업계 지원으로 만성적인 재정 적자를 개선하고, 경영을 정상화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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