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와 경기 고양시 창릉 신도시를 잇는 '고양은평선'과 서울 강동구와 경기 남양주시 왕숙신도시를 잇는 '강동하남남양주선'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고양 창릉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 등 3기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고양은평선과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양은평선은 서울 도시철도 6호선 새절역을 출발해 창릉 신도시를 지나 고양시청까지 13.9㎞(총사업비 1조4100억원)의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서울 도시철도 3호선과 6호선, GTX-A 등과의 연계를 통해 서울과 고양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하남남양주선은 강동구 둔촌동과 강일동을 잇는 서울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건설사업의 연장선으로, 강동구에서 경기 하남시 미사지구와 남양주시 왕숙신도시를 거쳐 진접2지구까지 18.1㎞(총 사업비 2조1032억원)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강동하남남양주선이 건설되면 남양주 왕숙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편의를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의중앙선·경춘선·GTX-B·진접선과의 환승 체계 구축을 통해 경기 동북부 지역의 발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사업시행자인 경기도가 주관해 시행하고 국토부가 기본계획을 승인한 뒤 내년 하반기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교통 수요 예측, 적정 시설 규모 산출, 노선 선정, 건설·운영 계획 수립 등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부, ‘3기 신도시 교통편의 개선’ 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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