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을 기다렸다" 경포해수욕장 개장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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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을 기다렸다" 경포해수욕장 개장 준비 '착착'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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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행사 운영 정상화···안전요원 배치·인명구조 강화

강원 강릉시가 일상회복으로 인한 해수욕장 정상화에 따라 동해안의 대표적 피서지인 경포해수욕장 피서객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준비에 나섰다.
강릉시에 따르면 7월 8일부터 8월 21일까지 45일간 경포와 주문진 등 지역 16개의 시범·일반·마을해수욕장을 운영한다.
경포는 개장일 오전 해수욕장 중앙광장에서 시장과 의회 의장, 수상 구조요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그러나 남항진과 염전은 공사 관계로, 안인과 금진은 자체 결정에 따라 개장하지 않는다.
경포해수욕장은 성수기인 7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17일간 중앙통로 200m 구간의 수영 시간을 오후 9시까지 3시간 연장하는 야간개장을 한다.
한낮 뜨거운 햇볕으로 인한 무더위를 피해 야간에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수상 안전요원 20명과 경찰, 소방인력 등을 하루 40명 배치하는 한편 조명시설과 함께 밤에도 반짝이는 LED 수영 부표를 설치하고 수상 오토바이 등 구조장비도 갖춘다.
또 경포에는 중앙광장 좌측 백사장에 사각 풀장과 슬라이드 2개 등을 설치해 무료 해수 풀장을 운영한다.
피서객 안전을 위해 경포해수욕장에는 인명구조 드론을 운용한다.
인명구조 장비 투하장치와 조명등을 부착하고 야간비행이 가능한 드론 2대를 운영해 인명구조에 투입한다.
이안류 발생 시 경고 방송과 상황을 전파하는 감시 체계도 가동한다.
이와 함께 피서객이 즐길 수 있는 축제와 행사도 3년 만에 정상화한다.
경포에서는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7월 8일부터 3일간 '2022 경포 비치비어 축제'를 진행한다.
축제 기간 행사가 열리는 중앙통로에서는 맥주와 음식을 판매하고 공연과 파티, 체험행사 등이 이뤄져 경포에서의 여름밤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같은 달 18일에는 경포썸머페스티벌이 불후 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꿔 열린다.
일상회복으로 많은 피서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불법과 무질서 행위를 강력히 단속한다.
경포해수욕장 주변 숙박업소와 횟집 상가의 호객행위 근절과 상가의 인도 및 도로 무단점용에 대해서도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오는 29일에는 숙박영업주를 대상으로 위생 및 친절 교육을 시행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피서철에는 일상회복에 따라 경포에 어느 해보다 많은 피서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위해 개장 전까지 수영한계선과 해파리 방지막을 설치하고 백사장 평탄화·정화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강릉시 담당 해수욕장에는 경포 26만6873명을 비롯, 70만9473명의 피서객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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