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자태그 부착방식 요일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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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자태그 부착방식 요일제 시행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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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도 승용차 요일제 운행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실질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자태그 부착방식의 요일제가 시행된다.
부산시는 자가용 승용차 이용 억제를 통한 교통혼잡 완화 및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전자태그 부착방식의 ‘시민 참여형 승용차 요일제’를 오는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지난 19일 밝혔다.
‘시민 참여형 승용차 요일제’는 시민이 월∼금요일 5일 중 특정 요일 하루동안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겠다고 신청하고 시로부터 전자태그를 받아 차량에 부착하면 시내 주요 지점에 설치된 전자태그 리더기로 자동차 운행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전자태그 리더기는 부산지역 주요 교차로 19곳 등 교통요충지 50∼60곳에 설치한다.
시는 요일제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는 ▲자동차세 20% 감면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를 위반한 운전자에 대해서는 두번까지는 경고, 세번 이상 위반 땐 제공된 인센티브 환수와 참여 취소 등의 벌칙을 부과한다.
이 제도는 과거 부산시가 도입한 승용차 요일별 운행 정책인 ‘무지개 운동’이나 차량 끝번호 해당 날짜의 운행을 제한하는 ‘10부제’와 비교할 때 자발적 참여와 실질적 인센티브 제공 측면에서 크게 차별화된다.
시는 하반기 시범 시행을 목표로 이달 중 관련부서 협의와 제도 도입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예산에 사업비 15억원을 반영해 놓고 있다.
한편 2007년부터 전자태그 부착 방식의 승용차 요일제를 도입한 서울시는 자동차세 5%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료 20% 감면,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2000원) 50% 감면, 자동차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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