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광주전남본부, ‘흐린 날’ 교통사고 가장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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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광주전남본부, ‘흐린 날’ 교통사고 가장 위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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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사고 통계분석 결과

【광주】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는 광주·전남지역의 최근 5년간(2017~2021년) 기상 상태별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비 오는 날보다 흐린 날 치사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지역 최근 5년간 기상상태별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사고건수는 ‘맑음’→‘비’→‘흐림’ 순서로 높았으나, 치사율은 ‘흐림’→‘비’→‘맑음’ 순서로 나타나 사고건수와 치사율이 역순으로 나타났으며, 맑은 날에 비해 비 오는 날 치사율은 약 1%p, 흐린 날은 맑은 날에 비해 약 2%p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비 오는 날은 운전자가 감속하는 등 안전운전에 신경쓰지만 흐린 날은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부주의해 운전하기 때문이다.
장마철 안전운전 요령으로는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 낀 흐린 날씨에는 주변이 어두워져 야간에 운전하는 것과 같이 시야 확보가 어려우므로,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차량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며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50% 이상 더 확보해 추돌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또 운행 전, 시야 확보를 위해 와이퍼 사용 시 얼룩이 남거나 ‘드르륵’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 와이퍼를 교체해야 하며 접지력 및 배수 성능을 높이기 위해 평소보다 타이어 공기압을 10% 정도 더 주입하는 등 장마철 차량 관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공단 양정훈 본부장은 “대부분의 운전자가 장마철 빗길에 안전운전해야 하는 것을 뉴스나 기사를 통해 자주 접하고 주의하지만 비 오는 날보다 흐린 날에 치사율이 더 높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다”며 “장마철 비 오는 날도 주의해야 하지만 흐린 날에도 평소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 장마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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