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공제부산지부 작년 경영수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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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공제부산지부 작년 경영수지 악화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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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난해 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의 경영수지가 대형 악성사고 증가 등으로 2007년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택시업계 차원의 현실성 있는 사고방지대책이 요구되고 있을 뿐 아니라 공제의 경영수지 방어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는 지난해 공제가입 택시가 일으킨 대인사고 인명피해는 7433명에 사고율 43.23%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대물사고 대물 피해물은 7294건에 사고율 62.33%로 집계됐다. 이는 대인의 경우 전년도 7376명과 사고율 44.43%에 비해 인명피해는 0.77% 늘어난 반면 사고율은 1.20% 줄었다.
대물사고도 전년도 7005건과 사고율 63.28%에 비해 건수는 4.13% 늘어난데 반해 사고율은 0.95% 감소했다.
이같은 사고증가 등으로 공제 부산지부의 경영수지는 5억8900만원의 당기순손실로 누적적자가 16억4200만원에 이르고 있다.
경영수지 악화 요인은 대인사고의 경우 인명피해는 소폭 증가에 그쳤으나 사망사고와 중상자가 전년도에 비해 월평균 0.2명과 5.8명이 각각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3월 모 회사 소속 택시가 부산진구 부암동 고가로 위에서 빗길에 미끌어지면서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차량을 충격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의 손해액이 14억원에 달했다.
이 손해액은 부산지부 창립 이래 단일 사고로는 최고액이다.
현재 부산지부 조합원의 평균 분담금은 연간 대인과 대물 합계 249만5780원으로 16개 시·도 지부 중 6위의 낮은 분담금을 적용받고 있다.
공제조합 관계자는 “대형 악성사고로 악화되던 경영수지가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올해 들어와서도 소폭이지만 사고 감소 등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를 이어가도록 사고예방과 내실 경영에 공제의 업무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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