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관광지 조성’, 내년 3월 착공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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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관광지 조성’, 내년 3월 착공 파란불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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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유지 매매 본계약 체결...중장·신야리 193만여㎡

충남도의 숙원사업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이 도유지 거래 절차에 들어가 내년 3월 착공에 파란불이 켜졌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20일 도청 상황실에서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와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3·4지구(태안군 안면읍 중장·신야리) 내 도유지 193만3937㎡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매매 대금은 도와 온더웨스트가 각각 추천한 감정평가기관이 내놓은 금액의 평균값인 1192억1천여만원으로 정했다.
매매 대금의 10%(119억2천여만원)인 계약 보증금은 지난 15일 완납됐다. 온더웨스트는 1년 안에 200억원의 투자 이행 보증금도 납부키로 했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온더웨스트는 메리츠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지비에이엑소더스, 마스턴투자운용, 조선호텔앤리조트, 오스모시스홀딩스, 대우건설, 계룡건설산업 등 국내외 8개 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2027년 6월까지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214만484㎡에 1조3384억원을 들여 호텔·콘도·골프빌리지 등 1300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짓고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상가·전망대·전시관 등 휴양문화시설,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도는 온더웨스트가 예정대로 투자를 진행하면 생산 유발 2조6167억원, 고용 유발 1만4천455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토지 매매 계약으로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며 "그동안이 밑그림을 그리고 사전 절차를 이행한 준비기간이었다면, 이제는 실질적으로 개발을 추진하는 실행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30년 동안 실패를 거울삼아 최고의 관광지를 만들어 220만 도민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며 "서해안의 중심이자 충남의 자랑, 세계적인 명품 휴양지로서의 잠재력을 가진 안면도를 한국판 골드코스트의 중심으로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1991년 관광지 지정에 따라 추진 중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은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294만1천935㎡에 민간 자본 등을 투입해 세계적인 수준의 사계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2지구에는 기획재정부가 나라키움 정책연수원을 건립 중이며, 도는 1지구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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