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공제 부산지부, ‘대면 교육’ 강화로 사고 줄이기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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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공제 부산지부, ‘대면 교육’ 강화로 사고 줄이기 ‘올인’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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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회 정기적으로 사고 다발자 집중 교육
계약대수 감소 따른 대응 능력 재고 위해
“법인업계 위기 극복에 버팀목 역할 할 것”

【부산】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가 교통사고를 반복해서 일으키는 사고 다발자 대상 ‘대면 교육’ 강화로 대형사고 줄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전면 해제 이후 부산시민의 일상이 점차 과거 수준으로 회복되는 시기와 맞물려 그동안 ‘비대면 교육’에서 대면 교육으로 전환해 대형사고 줄이기에 ‘올인’하고 있는 것이다.
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는 지난 26일 부산택시조합 5층 강당에서 조합원사에 근무하는 50여 명의 사고 다발자를 대상으로 대형사고 예방 대면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이날부터 오는 연말까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사고예방에 도움이 되는 과속 금지, 정지선 지키기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뤄진다.
부산지부가 사고 다발자 교육 강화에 나선 것은 공제 계약대수가 해마다 큰 폭으로 줄어들어 향후 대형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계약대수는 2019년 1만224대에서 2020년 9541대로 처음으로 1만대 선이 무너진 뒤 지난해 8170대, 올 들어 6월 말 현재 7589대로 급감했다.
부산시가 매년 과잉 공급된 택시 운행대수를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택시 ‘감차보상사업’에다 운전자 부족으로 인한 운휴 차량 증가가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 같은 운송환경 악화에도 올 상반기(1~6월) 공제의 경영수지는 17억8200만원의 당기 흑자를 기록, 6월 말 기준 누적 흑자액이 85억6000만원에 달한다.
대인·대물사고 감소가 경영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대인사고 피해 인원은 17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39명에 비해 9.12% 줄었다.
대물사고도 이 기간 1639피해물로 전년 동기 1919피해물에 비해 14.5% 감소했다.
사망사고 역시 이 기간 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명에 비해 2명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법인택시 가동률이 과거에 비해 줄어든데다 부산지부가 추진 중인 사고 다발자 집중 교육 등이 실효를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노영욱 부산택시조합 부이사장(공제담당)은 “법인택시업계가 코로나19 팬데믹과 운전자 부족으로 인한 운휴차량 증가, 법적 최저임금 소송 등 갈수록 악화되는 운송환경을 견디다 못해 전면 휴업업체가 나올 정도로 가중되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공제가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는 대형사고 줄이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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