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 대교 건설’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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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 대교 건설’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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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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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부처·포항시·경북도 긴밀히 협의 중
조만간 노선 확정·내년 ‘본격 추진’ 기대

【경북】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포항시와 경북도의 숙원사업인 영일만 대교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달 26일 대통령 공약사업이자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영일만 대교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지난달 15일 김정재·김병욱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이종호 해군참모 총장을 직접 면담하고 영일만대교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국방부 협의 사항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를 이어갔고, 이후 포항시는 국방부 각 담당 부대를 찾아 세부 협의를 통해 비행안전구역 고도 제한 등에 대한 보완책을 찾았다.
이제 마지막 남은 ‘전시 시 교량 붕괴로 인한 입출항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변과 대안을 국방부에 요청했으며, 이에 대한 최종 협의를 앞두고 있다.
관계 부처와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최종 노선 확정을 위해 국토부, 국방부, 경상북도, 포항시 등이 긴밀한 의견 교환 및 사업 검토 중에 있으며, 곧 업무 협의가 완료되면 최종 노선이 확정돼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평가)용역 결과에 따라 기재부와 총사업비 변경 협의 후 내년 실시설계비 확보와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국가 재정 부담을 이유로 십여 년간 유보돼왔던 영일만 대교 건설이 윤석열 정부의 지역공약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국토부, 기재부 등에서 적극 검토해 추진에 탄력받아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시장은 “정부 관계자와 해군 참모총장 등 많은 정치, 군사 관계자들에게 사업 필요성을 역설하고 설득한 끝에 사업 추진에 더욱 힘을 얻게 됐다”며,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기필코 영일만 대교의 첫 삽을 한시라도 빨리 뜰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영일만 대교는 총사업비 1조6189억 원을 투입, 포항시 남구 동해면~북구 흥해읍을 잇는 총길이 18㎞(해상교량 9㎞, 접속도로 9㎞)의 국책사업으로 이미 2008년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 프로젝트’로 선정돼 기획재정부 문서로 확인된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에 해당된다.
또 2009년 간이 예비타당성조사와 2011년 타당성 조사를 통해 진행돼 온 동해고속도로(포항~영덕)의 계속 사업으로 총사업비 변경 협의만 남아 있어 예비 타당성 조사 절차가 필요 없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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