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내 대형 물류창고 건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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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내 대형 물류창고 건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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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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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주민 반발에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대형 물류창고 건설 추진에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자 관할 구청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인천시 서구는 24일 "검단신도시 주거지역에 물류창고는 적합하지 않다"며 "건축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불허가 처분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물류창고 건설이 추진되는 검단신도시 물류유통시설 용지(물류3)의 폭 20m 도로 건너편에서는 공동주택 3개 단지 3684세대가 건축 중이며 300m 반경 이내에 초등학교도 있다.
서구에 따르면 해당 용지는 당초 주거 및 공원 용지로 계획됐으나 지난 2015년 10월 개발계획 변경 때 도시지원시설 및 연계기능 입주를 위한 물류유통시설 용지로 용도가 변경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모를 거쳐 이 용지에 물류창고 건설을 계획한 사업자를 지난 4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10일 인천시 홈페이지에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취소해달라는 시민청원을 제기했고, 3천명 이상이 동의하면서 인천시의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한다.
서구는 "검단신도시는 현재 교통 인프라가 부족해 많은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주거지역에 대규모 물류창고가 생기면 화물차량 통행량 증가로 교통체증은 물론 교통사고 등의 문제가 우려된다"고 했다.
김영선 서구 미래기획실장은 "물류창고 추진은 지난 2015년 LH가 시행한 개발계획 변경의 취지와 목적을 무색하게 만드는 행위"라며 "이번 사업을 강행할 경우 LH에 법적조치도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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