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동차매매 거래대수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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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동차매매 거래대수 급감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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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지역 자동차매매업계의 거래대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매매업체들은 갈수록 악화되는 경영난 해소를 위해 내실 위주의 초긴축 경영으로 위기국면 타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부산자동차매매조합은 올들어 2월말 현재 178개 매매업체들이 판매한 중고차는 모두 8902대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9752대에 비해 8.7%가 줄어든 것이다.
매매업계의 거래대수는 지난해 1~10월까지는 5000대 안팎의 거래량을 유지하다 4·4분기부터 4000대 선으로 떨어진 후 올 들어서도 회복되지 않고 4000대 선에 머물고 있다.
차량별 판매대수를 보면 현대자동차의 상용 1t트럭 ‘포터’가 535대로 전체의 6.01%를 차지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마티즈(419대), 스타렉스(389대), SM520(384대), 아반떼(262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생계용 자동차와 경차, 중형자동차 등 연료소모가 상대적으로 적어 관리비가 저렴한 자동차들이 중고시장에서 인기를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5077대(57.03%), RV차량 등 지프형 1779대(19.98%), 승합 683대(7.67%), 화물 1222대(13.73%), 수입차 141대(1.58%)로 집계됐다.
특히 매매업계는 불황과 함께 자동차제작사의 신차 판매 부진에 따른 물량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아 극심한 매물부족 현상도 겪고 있다.
이같이 올 들어 중고차 판매가 급감한 것은 세계적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와 고유가, 자동차제작사의 신차 판매 부진이 중고시장에 직·간접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매매단지별 판매실적은 반여강변매매단지가 1635대로 전체의 18.37%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이 연제단지(1220대), 신사상단지(1092대), 오토마트(845대), 대산단지(625대), (주)공공일(593대), 부산단지(551대), 새연산단지(476대), 신평단지(426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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