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영주서 유교·선비 문화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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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영주서 유교·선비 문화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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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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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한국문화테마파크 잇따라 개관
전통문화 체험시설 ‘선비세상’·한복촌·한지촌도 개장

한국인 삶의 근간을 이루는 유교정신을 배우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잇따라 들어섰다.
경북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에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유교·가야·신라 등 3대 문화권 사업의 핵심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 개장식이 열렸다.
안동시는 총사업비 3930억원을 들여 지난 2014년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6월 준공했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에는 2천여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세계유교문화박물관, 탐방로 등이 조성돼 있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오는 21일 인문가치포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에는 35개국 500개 도시가 참여하는 제16회 안동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가 열리고 11월에는 65개국 125개 회원도시가 참가하는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개최된다.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우리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16세기 조선시대 산성마을과 함께 성곽길, 저잣거리, 종루광장, 군영 등이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9월 말부터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를 소재로 한 '히든 카드', 도시로 떠난 남자가 귀향해 첫사랑과 만나는 내용의 '안동역에서' 등 특별 공연이 선보인다.
영주에서도 3일 전통문화체험시설인 선비세상이 문을 열었다. 
소수서원과 선비촌 인근에 자리 잡았으며 한글과 한식, 한복, 한옥, 한지, 한국음악 등 6개 테마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한옥문화관에서는 조선시대 선비의 방을 재현해 새벽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독서·사색·교육에 몰두하는 선비의 하루를 직접 보고 느껴볼 수 있다.
한복촌에서는 선비의 일상복, 갓 등 전통의복 체험과 함께 어린 도령이 참된 선비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은 18m 길이의 전통 인형극을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한지촌에서는 문방사우 중 하나인 한지를 전통 제조방식으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선비들이 즐겨 마시던 차 문화와 예절을 느낄 수 있는 다도 체험도 마련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안동과 영주가 우리 고유 문화와 연계한 콘텐츠 개발로 세계인을 사로잡는 역사문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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