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지사, 로드 서포터즈운동 발대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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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지사, 로드 서포터즈운동 발대식 가져
  • 박정주 기자 jjpark@gyotongn.com
  • 승인 200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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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지사가 국정과제인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원년을 맞아 최근 3년간 전체사망자의 9%를 차지하고 치사율이 40%에 이르는 갓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봉사활동 형태인 '로드 서포터즈(Road Supporters)운동'을 광범위하게 추진키로 했다.
광주전남지사 전직원들은 지난 24일 지사 주차장에서 교통봉사단체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로드 서포터즈운동 발대식을 갖고, 국민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는 현장중심의 정책실현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그동안 여러 형태의 교통캠페인이 실시돼 왔지만 이번에 추진하는 운동은 도로상에서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순수한 교통안전 사회봉사활동이라는 점에서 시사하는바가 남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공단 전체 직원들은 개인차량에 야간유도봉과 고장자동차 표지판(안전삼각대) 등의 안전장구를 여분으로 비치, 갓길이나 도로상에서 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를 위해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의 제반 안전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공단은 이 활동을 'Safety Korea' 운동으로 확대하는 한편, 시민단체, 교통안전 유관기관과 연계해 글로벌 사회봉사운동인 '사랑의 집짓기운동' 수준으로 발전시켜 국민의 교통안전의식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시발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이와 별도로 지난해 말부터 사업용자동차 운전자 교육 등 각급 교통안전교육 시 갓길 교통사고의 위험성과 고장표지판 설치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  2월부터는 지사 관내 모든 자동차검사소에서 수검차량에 고장자동차 표지판 비치여부를 확인하고, 미비치 차량에 대해서는 반드시 비치토록 권고 및 안내하고 있다.
또한 4월부터는 고장자동차 표지판을 자체 제작해 공단 자동차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차량중 표지판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고객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대부분의 제작사에서 신차판매시 고장자동차 표지판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나 운전자의 무관심 등으로 휴대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따른 것이다.
민점기 지사장은 "우리 지역의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줄이기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선진교통문화 정착이 필요한 실정으로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후진국형 갓길 교통사고가 고장이나 사고를 당한 운전자가 필요한 고장자동차 표지판 설치 등 안전조치 없이 비상점멸등이나 수신호 등의 단순조치에 의존해 일어나고 있다"면서 "로드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교통문화가 한 단계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주기자 jjpark16@han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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