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영국 공영방송 BBC와 협력해 서울 대중교통 체계의 우수성을 알린다.
서울시는 세계대중교통협회(UITP)가 기획하고 BBC 자회사 BBC 스토리워크(StoryWorks)가 제작하는 '더 웨이 위 무브'(The Way We Move; 우리가 움직이는 방법) 시리즈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UITP는 1885년 설립해 약 100개국 1700개 기관이 회원으로 있는 대중교통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기구다. 서울시는 작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기관위원회(UITP AP OAP)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시리즈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전 세계 교통 선진 도시 20개를 다룬다.
서울시는 이동이 중단됐던 코로나19 시기에도 시민의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을 안전하게 운영하고, 정책과 기반시설을 토대로 첨단 서비스를 구현한 우수 도시로 등장한다.
특히 서울의 대표적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지하철의 높은 수준에 주목한다. 저상버스 등 더 편리한 대중교통 수단을 위한 서울시의 노력도 전한다.
교통카드 데이터 수집을 통한 대중교통 혼잡도 개선, 심야 유동 인구가 많은 지점에서 운행하는 올빼미 버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데이터 서비스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기관사로 근무하며 마음을 울리는 지하철 안내방송으로 유명해진 양원석 주임은 영상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영상은 BBC 스토리워크 특별 게시물과 UITP 홈페이지, 서울시 유튜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룡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앞으로도 활발한 국제 홍보를 통해 시민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서울 대중교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