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CJ프레시웨이, 저온유통 식자재 '최적 PBV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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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CJ프레시웨이, 저온유통 식자재 '최적 PBV 개발' 협력
  • 민영수 기자 min@gyotongn.com
  • 승인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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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목적기반 모빌리티' 지속 강화

기아가 CJ프레시웨이와 함께 콜드체인(저온 유통) 식자재 유통에 최적화된 친환경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를 개발하고 연계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PBV 시장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높인다.
기아와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송호성 사장,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김상대 기아 eLCV비즈니스사업부장, 김진중 CJ프레시웨이 유통사업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자재 유통 혁신을 위한 PBV 개발 및 공급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아는 올해 쿠팡, CJ대한통운 등 국내 유통·물류 배송시장 사업자들과 PBV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식자재 유통 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도 협력해 향후 PBV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기아는 내년부터 CJ프레시웨이 배송차량의 친환경 전환을 위해 봉고Ⅲ EV 냉동탑차 30여대를 공급한다. CJ프레시웨이는 봉고Ⅲ EV 냉동탑차를 사용한 뒤 콜드체인 식자재 유통 PBV에 필요한 상세 요건을 제안하고, 기아가 이를 모델 개발에 반영해 2025년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가 운용하는 1t급 배송차량 200여대뿐 아니라 협력 운송사, 거래 대상 소상공인 소유 배송차량 800여대도 전용 PBV로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기아와 CJ프레시웨이는 PBV 개발뿐 아니라 비즈니스 맞춤형 충전 솔루션 공급, PBV 운영 관리 효율화를 위한 차량 관제시스템 제공, 배송 보조장치 개발 등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기술과 스타트업 간 협업을 거쳐 CJ프레시웨이 물류센터 작업자들의 신체활동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 관련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해 물류센터 업무 효율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CJ프레시웨이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콜드체인 특화 목적 기반 차량 및 연계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식자재 유통 시장의 혁신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내 PBV 고객들을 발굴하고 특화된 차량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PBV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기아는 지난 4월 ‘2022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2025년 전용 PBV 모델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PBV 시장에 진출해 2030년 글로벌 PBV 1등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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