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서 압사 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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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서 압사 사고 우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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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회의원들 "정부, 광역철도 확충해야"

경기 김포도시철도의 승객 과밀화 현상이 심각해 서울 이태원 참사와 같은 사고가 날 수 있다며 지역 국회의원들이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의원은 지난 3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안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김포도시철도는 혼잡률이 285%에 이를 정도로 과밀이 심각해 '지옥철'로 불린다"며 "시민들은 매일 압사의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유지관리 인원은 개통 당시보다 17%나 줄었고 열악한 근무 여건으로 전체 직원 237명 중 212명이 교체돼 제대로 된 안전관리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김포시로부터 위탁운영을 맡은 서울교통공사는 최저가로 계약을 한 뒤 별도 운영사를 설립해 계약금액보다 더 낮은 금액으로 도시철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그 결과 안전관리 평가에서 최하위인 C등급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2, 제3의 이태원 참사를 막기 위해 정부는 김포도시철도에 대한 충분한 안전 인력·예산 확보를 책임지고, 이용객 분산을 위한 광역철도 확충에도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하루 평균 이용객은 6만8천여 명에 이른다.

출퇴근 시간대 이용객 과밀화 현상이 빚어져 안전사고 우려가 끊이지 않자, 김포시는 추가 전동차를 제작해 2024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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