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개발사업 대비 교통 개선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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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개발사업 대비 교통 개선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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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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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망 정비"…공원·국제업무지구 등 교통영향 분석

서울 용산구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증가하는 인구와 교통량을 고려해 '종합교통체계 개선대책'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달 말 '도시공간구조 변화를 고려한 종합교통체계 개선 및 관리방안 수립 용역' 입찰공고를 내고 9월 중 전문업체를 선정해 착수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1년이다.

용역에서는 공간구조와 개발계획을 반영한 교통수요를 예측해 다양한 사업 시행에 따른 교통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또 철도로 단절된 도시공간구조의 연결기능 강화 방안, 간선도로 간 연결체계 개선 방안, 한강대로·녹사평대로의 기능 개선 방안 등을 중점 검토한다.

구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종합교통체계 개선방안을 수립해 지역 내 개발계획 전반에 반영하도록 정부 부처, 서울시, 민간과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용산은 용산공원 조성을 포함해 국제업무지구, 용산메타밸리, 국가상징가로 조성 등 굵직한 개발계획이 세워져 있다.

캠프킴·수송부를 비롯해 유엔사 부지 복합개발, 원효로3가 역세권청년주택 건설 공사가 추진 중이며 당장 10월 이주를 앞둔 한남3구역을 비롯해 한남 2·4·5구역 재정비촉진사업, 청파동 일대 주택재개발, 이촌동·한남동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도 본격화했다.

구 관계자는 "용산은 경부선 철도와 미군기지로 모든 교통축이 틀어져 서울의 한가운데라는 최적의 입지에도 고립된 섬과 같은 교통망이 형성됐다"며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증가하는 교통량을 체계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면 통행 여건이 악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접근성을 떨어뜨려 도시의 공간적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특히 미군기지 영향으로 왜곡된 도로망을 중점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태원로는 도심 한가운데 있는 주요 도로인데도 미군기지를 가로지르는 탓에 왕복 4차로에 그친다. 이로 인해 이태원로 일대가 상습 정체되는 등 시민 불편이 컸다.

동작대교 역시 북단으로 쭉 뻗은 다른 한강 다리와 달리 진출입 구간이 90도로 꺾여있어 직선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구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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