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오송역 개명 여론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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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오송역 개명 여론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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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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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오송역'으로..."50% 넘으면 절차 진행"

[충북] 고속철도 오송역 개명 찬반 여론조사가 시작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오송역 명칭 변경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수렴 공고'를 마치고 전날부터 오송역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바꾸려는 것에 대한 전화 여론조사를 개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의 여론조사 전문기관 A사가 청주시민 1천명과 철도이용객 1천명을 대상으로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8일까지 진행된 시민 대상 조사는 시는 4개 구의 인구 비율에 따라 대상자를 채우도록 했다.
철도이용객 조사는 전국을 대상으로 8일부터 6일간 실시된다.
시는 시민과 철도이용객 모두 찬성 비율이 50%를 넘으면 청주시지명위원회 심의(11월), 국가철도공단에 역명 변경 요청(내년 1월) 등 해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어 특별한 문제가 제기되지 않으면 국토교통부는 내년 5월 역명심의위원회를 열어 오송역 명칭 변경 건을 다룰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명칭 변경은 이범석 시장의 선거 공약에 따라 재추진되는 것이다.
시는 전국 고속철도 역 명칭 대부분 지자체명이 사용되는 점, 오송역 소재 도시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철도이용객 혼선이 유발되는 점, 철도친화도시 청주의 이미지를 향상시킬 필요가 있는 점 등을 개명 추진의 사유로 제시한 바 있다.
오송역은 청주시와 청원군 통합 이듬해인 2015년 4월 경부·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 개통했다. 애초 행정구역은 청원군 강외면 오송리였고, 지금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으로 돼 있다.
시는 2018년에도 청주오송역으로 개명을 추진했으나 여론조사의 정당성에 관한 시비 문제로 불발에 그쳤다.
시 관계자는 "역명 변경 추진에 대한 배경설명은 배제하고 찬반 위주로만 조사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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