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산단 내 업체에 홍보·집중 단속’ 주문
【전남】 여수∼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사진〉의 하자발생 주요인은 과적차량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김정이 의원은 지난 9일 건설교통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순신대교 하자발생의 주요인을 과적차량으로 지목하고 이에 대한 단속에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화학·철강 등 국가기간산업단지를 잇는 이순신대교는 매년 60억 원의 유지비용이 소요되지만, 내년 상반기에 하자보수 기간이 끝나게 되면 매년 약 100억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의원은 “이순신대교의 하자발생 내역을 보면 함몰·밀림 등으로 나오는데 이 함몰·밀림 등은 주로 과적차량으로 인해 기인한 것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순신대교를 이용하는 물동량의 대부분은 광양~여수를 오가는 물동량으로 포스코 연관단지에서 여천산업단지를 오가는 업체의 물동량을 파악해 과적차량에 대한 집중단속과 동시에 산업단지 내 업체에도 기준이상 적재금지를 사전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상훈 도 건설교통국장은 “과적차량에 대해 양벌규정에서 과징금으로 변경되면서 과적선적에 대해 느슨해진 것은 사실이다”고 말하고 “고정·이동식 단속장비 이용 등 도로관리사업소의 협조를 받아 앞으로 단속방법과 단속횟수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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