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물차 공영차고지 첫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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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화물차 공영차고지 첫 조성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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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지역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가 처음으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금정구 노포동 경부고속도로 노포IC 인근과 정관산업단지 입구 등 2곳에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오는 2011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부산시는 3억원의 예산을 확보, 노포동 차고지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실시설계를 위한 용역을 발주했으며, 정관산업단지 입구에 들어설 공영차고지는 올해 추경에 용역비 6억원을 반영했다.
새로 조성되는 공영차고지 대상지는 두 곳 모두 경부고속도로와 도시고속도로(번영로)에 인접해 있어 화물차가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도 서울이나 부산항 방면으로 운행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다.
노포동 차고지는 20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4만4433㎡ 부지에 화물차 500대를 주차할 수 있게 조성된다. 운전자휴게실, 체력단련실, 샤워실, 수면실 등을 갖춘 연면적 2836㎡의 업무시설도 들어선다.
올해 말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2010년에 착공, 2011년 완공할 계획이다. 정관산업단지 입구에 조성될 공영차고지는 246억원을 투입해 12만2000㎡ 부지에 1000대의 주차장과 부대시설을 조성한다.
부산에는 강서구 녹산동과 남구 감만동에 각각 400대와 80대의 화물차를 주차할 수 있는 물류터미널과 화물차 휴게소가 있지만 이곳은 모두 민간이 운영하는 곳으로 부산시가 조성하는 공영차고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신한춘 부산화물협회 이사장은 “부산항을 통한 수출입 물동량 수송을 위해 전국의 화물차량이 집중돼 도심내 무단주차 등이 심화되는데도 불구하고 공영차고지가 전무해 화물종사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늦었지만 두 곳의 공영차고지가 계획대로 조성되면 차고지내 배송관제센터 등 물류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물류의 활성화는 물론 선진화 도모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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