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2월 개통 예정인 부산지하철 3호선 2단계 경량전철 공개
상태바
내년 12월 개통 예정인 부산지하철 3호선 2단계 경량전철 공개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내년 12월 개통 예정인 부산지하철 3호선 2단계(반송선)에 투입될 경량전철의 차체가 공개됐다.
부산시는 지난 8일 오후 기장군 철마면 안평기지창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고무차륜 형식의 경량전철 전동차를 공개하고 시운전을 겸한 시승식<사진>을 가졌다.
이날 선보인 차량은 첫 반입된 6량, 1개 편승이며 시운전은 안평기지창내 선로 320m 구간에서 이뤄졌다.
이 전동차는 국토해양부의 국책과제로 선정돼 지난 5년간 (주)우진산전에서 90% 이상 국산화 과정을 거쳐 개발됐으며, 완전 무인 자동운전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철도 선진국에서 10년 이상 상업운용으로 검증된 신호 및 차량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은 물론 소음·진동, 마찰력, 분진발생 등이 철재차륜보다 양호하고 무인 자동운전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훨씬 적게 드는게 장점이다.
또 주행은 전동차 측면에 부착된 궤도에 의해 조정되기 때문에 탈선 위험도 없다.
차량 내부는 운전실과 객실을 통합해 전망공간을 늘렸고, 이용객의 시야 확보를 위해 창문을 대형화 했다.
차체 재질도 기존의 스테인리스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 무게를 경량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차량 디자인도 기존의 회색과 차별화해 외형은 청색과 흰색으로 조화시켜 ‘다이나믹 부산’과 바다를 연상할 수 있는 색상으로 꾸며졌다.
총 1조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반송선은 미남∼안평 12.7㎞ 구간 14개 역을 운행하게 되며, 전동차 102량(6량×17개 편성)을 투입한다.
한편 이날 시승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서병수 국회의원,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 시민사회단체 대표,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