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일반화물업계 공제조합의 분담금 인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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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일반화물업계 공제조합의 분담금 인하 요구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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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산지역 일반화물업계가 공제조합의 분담금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화물업계는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로 물동량이 급감해 화물업체와 위수탁차주들이 심각한 경영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제조합의 분담금 조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8일 부산화물업계에 따르면, 공제조합의 내실 운영과 누적잉여금에 대한 이자수입 등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경영수지 개선의 혜택을 가동률 저하 등으로 경영 위기에 봉착한 공제 가입자에게 일정부분 돌려주는 차원에서 분담금 인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지역 화물업계 가운데 수출입 물동량을 직·간접적 운송하는 직영업체는 물론 위수탁차주들도 물동량이 줄어들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또 화물업계의 90% 안팎에 이르는 위수탁업체들도 차주들이 당면한 경영난으로 위수탁관리비를 제때 내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차주들의 공제조합 분담금 및 제세공과금 대납 등으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공제조합의 경영수지는 해마다 꾸준히 개선돼 3월말 현재 책임·임의 공제 합계 400억원 정도의 누적잉여금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들어서도 계속 개선되는 추세다.
공제 부산지부 관계자는 “공제가입 회원들의 지속적인 분담금 인하 요구에 따라 ‘본부’에 경영성과 요율 확대를 통한 기본분담금 조정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실현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중진화물사업자는 “화물업계가 사상 초유의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고려, 공제차원에서 분담금을 인하해 공제가입자의 경영적 어려움을 다소 덜어주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며 “부산지부에 비해 경영상태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일부 ‘적자지부’ 경우 재정지원을 통한 사실상 간접적인 분담금 인하효과로 공제 가입자들에게 ‘혜택’을 준 사례는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는 만큼 가능한 이른 시일내 분담금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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