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이용속도 5~19% ↑기대
【부산】 부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와 사상구 주례교차로를 연결하는 중앙버스전용차로(BRT)가 오는 28일 개통한다.
이 구간 BRT 개통으로 동서·남북 축 30.3㎞의 BRT 교통체계가 완료된다.
부산의 중심 축에 BRT가 구축됨에 따라 부산시민의 버스 이용 증대로 대중교통 활성화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오는 28일 오전 4시 30분부터 가야대로 서면교차로~주례교차로 5.4㎞ 구간의 BRT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2019년 내성~서면 구간(6.6㎞)과 내성~해운대 구간(10.4㎞), 2021년 서면~충무 구간(7.9㎞) 등에 BRT를 구축했다.
시는 이번 개통에 대비해 지난 21일부터 시, 경찰, 도로교통공단, 버스조합, 버스업체 등과 함께 교통안전시설 합동 점검을 통해 안전상의 문제에 대비하고 있다.
28일 개통 당일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BRT 구간 전반을 점검하고, 공무원과 경찰, 모범 운전자, 버스업체 관계자 100여 명이 버스 정류소 22개소와 버스쉘터 65개소, 폐지되는 가로변 정류소 29개소, 주요 교차로 16개소 등을 살펴보며 시민에게 관련 내용을 안내한다.
또 시는 BRT 개통 후에도 교통전문가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 시민이 참여하는 모니터링을 실시해 대중교통 이용 환경뿐만 아니라 일반 차량의 흐름도 지속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박 시장은 “그동안 BRT 공사로 인한 소음, 교통체증 등 불편을 감내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이번 BRT 개통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탄소중립 시대 저탄소 그린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