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로교통공단 대구광역시지부(본부장 권기환)는 최근 5년간 대구시 음주운전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속칭 ‘불금’으로 불리는 금요일 밤(22~24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가장 많이 발생시킨 운전자는 20대인 것으로 밝혔다.
최근 5년간 대구시(2017~2021년)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3905건으로, 67명이 사망하고 6558명이 부상을 입었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5.9%로, 대구에서 하루 평균 약 2.1건이 발생됐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금요일 밤 22시~24시(134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말(토~일)이 평일(월~금)보다 일평균 30.2% 더 많았으며, 주중에는 주 초반(월~수)보다 주 후반(수~금)이 사고가 많았다.
전체 교통사고는 일반적으로 40~50대 운전자가 많이 발생시켰는데,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0대 운전자가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 또한 20대 운전자가 가장 많았다.
또 음주운전 시 추돌사고의 위험이 커지는데, 전체 차대차 사고에서 21.9%를 차지한 추돌사고율이 음주운전 교통사고에서는 49.1%로 높아졌다.
권 본부장은 “음주 약속이 많은 연말연시는 음주운전 유혹에 빠지기 쉬운 시기로, 특히 한 주의 긴장이 풀리는 금요일 밤은 음주운전에 대해 더 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과음한 다음날 아침은 직접 운전을 지양하고, 무엇보다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은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5년간 빅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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