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택시’ 앱 정식 서비스 출범
상태바
‘대구로택시’ 앱 정식 서비스 출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2.12.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플랫폼 독점 구조 경쟁 체제로 전환 모색

[대구] 대구시가 지난달 22일 ‘대구로택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대구로택시는 중개수수료 인하, 승객 호출료 무료, 안심귀가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전략으로 지역 택시산업을 독점하고 있는 거대 플랫폼 업체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대구로택시는 이용호출료가 무료이며, 배달플랫폼 ‘대구로’ 마일리지를 이용한 요금 결제도 가능하다. 추후 승객이 택시 이용 후 지역화폐인 대구행복페이로 요금을 결제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방안도 계획 중에 있다.

또한 출시에 맞춰 매일 선착순 3천명을 대상으로 첫 탑승 시 3천원 쿠폰을 제공하는 등 시민들의 택시 이용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대구로’ 가입자 30만여 명에게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대구로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매력적이다.

대구로택시만의 차별화된 기능도 선보인다. 자녀의 안전 귀가를 위해 이용자가 자신의 택시 이용 정보를 부모, 지인 등 최대 3명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안심귀가서비스’, 어린이나 노인 등을 위해 호출과 결제를 대신해 주는 ‘제3자 택시 지원 서비스’ 기능도 지원한다.

또 젊은 층이 즐겨 사용하는 ‘대백’, ‘중파’ 등의 명칭을 검색하면 관련 위치가 자동으로 검색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지역 택시업계에서도 대구로택시의 정식 서비스 개시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대구로택시는 서비스 개시로부터 6개월간 중개수수료 무료, 6개월 이후 월 최대 3만원의 한도를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 방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택시 플랫폼 성공의 핵심인 차량대수도 현재 법인 및 개인택시 2300여 대를 확보해 최종목표인 4000여 대 이상, 시장점유율 30%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로택시의 출범으로 택시업계·운수종사자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는 택시 이용의 편의성과 함께 실질적인 혜택이 있을 것”이라며 “현재의 독점 구조를 경쟁 구조로 전환해 택시업계와 운수종사자, 이용시민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도록 대구로택시에 대한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