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스코대로 보행자 중심거리’ 조성
상태바
포항시, ‘포스코대로 보행자 중심거리’ 조성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린웨이 기반 녹색 네트워크 구축

【경북】 포항시가 올해 포항 그린웨이를 기반으로 사람과 자연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녹색·생태도시로 변화를 위해 철길 숲과 주변 도시 숲을 잇는 ‘포스코대로 보행자 중심거리’를 조성하고 녹색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그린웨이 프로젝트’는 회색빛 산업도시였던 포항을 사람과 도시, 생태와 문화, 그리고 산업경제가 융합돼 지속 가능한 녹색 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심·바다·산림이 어우러진 포항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센트럴 그린웨이(도심), 오션 그린웨이(해양), 에코그린웨이(산림) 3대 축으로 이루어진 녹색 인프라를 확충하는 정책이다.
포항시는 지난 2009년부터 우현동에서 연일읍 유강리까지 남북으로 13개 법정동(리)을 길게 관통하는 9.3km의 철길숲을 조성해 시민과 전국 각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를 통한 주변 상권 활성화 및 자발적 도시재생 촉진 등으로 새로운 도시문화를 만들어 녹색 네트워크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더해 시는 차량 중심의 도로에서 벗어나 걷기 좋은 도시, 안전한 보행자 중심거리를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동 고가에서 오광장, 형산 로터리로 이어지며 시가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포스코대로(2km)는 8~9차선의 넓은 차도에 수많은 차량이 즐비해 소음·매연 등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포스코대로를 보행자 중심의 가로 숲길로 조성, 포항 철길 숲과 형산강을 연결하는 녹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하기에 더욱 편리한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교통 영향성 검토, 교통심의 등을 거쳐 편도 1차선 축소방안을 검토해 점차적으로 보행자 중심거리를 조성함으로써 서울 세종대로, 대구 동성로, 전주 첫마중길 등 앞선 성공 사례보다 더욱 쾌적하고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