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앱 ‘대구로택시’ 서비스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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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앱 ‘대구로택시’ 서비스 순항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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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8일 만에 46% 가입…차별화 전략 효과

【대구】 시민들에게 저렴하고 안전한 택시 이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2일 출범한 ‘대구로택시’가 이용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출시 후 28일 만에 시 전체 운행 택시 1만3914대 중 6391대(45.9%)가 대구로택시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2023년 말까지의 가입 목표(4000대)를 이미 뛰어넘었으며(목표대비 160%), 1일 호출 수와 총 누적 호출 수가 각각 4052건과 5만5940건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로택시 이용자의 위치와 시간을 분석한 결과 대명동(남구), 범어동(수성구), 다사읍(달성군), 비산동(서구), 산격동(북구) 순으로 이용 빈도가 높았으며, 출근시간대(오전 8~9시)와 퇴근시간대(오후 5~7시)의 이용객 수가 특히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로택시가 짧은 기간 동안 폭발적인 성과를 보인 것은 이용 시민과 택시 종사자가 함께 윈윈(win-win)하는 차별화된 전략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용 시민에게는 호출료 무료 혜택과 배달플랫폼 ‘대구로’ 마일리지를 이용한 요금 결제, 또 매일 선착순 3천명에게 ‘첫 탑승 시 3천원 쿠폰’ 제공 및 ‘재탑승할 때마다 2천원 할인쿠폰’을 제공해 저렴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승객의 택시 이용 정보를 부모, 지인 등 최대 3명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안심귀가 서비스’와 어린이나 어르신 등을 위해 호출과 결제를 대신해 주는 ‘제3자 택시 지원 서비스’ 기능도 있어 안전과 편리성을 더했다.
택시 종사자에게는 독점 택시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 부담(월 15~20만원 수준)을 덜어주기 위해 대구로택시 수수료를 초기 6개월간 무료, 이후 월 3만원 한도로 정해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택시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도록 지역화폐인 행복페이 사용 시 추가 할인과 대구은행 등 지역기업들과의 마일리지 적립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상위 호출 택시 기사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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