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올해 액화수소 첫 생산
상태바
국내서 올해 액화수소 첫 생산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연 최대 4만t 규모

올해 창원·인천·울산에서 액화플랜트가 준공돼 연간 최대 4만t(톤)의 액화수소가 생산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일준 2차관이 지난 9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하이창원 액화플랜트)을 방문<사진>해 간담회를 주재하고 주요 수소 인프라를 점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가 지난해 11월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한 이후 프로젝트 추진 현황 점검과 업계 애로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와 견줘 저장·운송 측면에서 우수해 미래 수소 경제의 '게임 체인저'(국면 전환 요인)로 불리며 수소상용차 보급 촉진, 국가 간 대량수소 운송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두산에너빌리티(창원), SK E&S(인천), 효성중공업(울산)은 연내 액화플랜트 준공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간 최대 4만t의 액화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연간 생산 예상 규모는 SK E&S가 3만t으로 가장 크고 이어 효성중공업(5200t), 두산에너빌리티(1700t) 순이다.

정부는 생산된 액화수소의 유통 인프라 확보와 수요 확대 등을 통해 정책적 뒷받침을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수소버스에 대해 정부 보조금을 신설하고, 통근·셔틀버스와 경찰버스의 단계적 수소버스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수소 수요 증가에 부응해 액화충전소를 확대 보급하고, 규제 개선을 통해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는 등 제반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아가 액화 기술의 내실화를 위한 단계별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액화 부품의 검사·인증 기반 구축을 위한 기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 차관은 "액화수소 기자재·부품 등은 현행법상 규제 대상이나 아직 안전기준이 없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실증이 진행 중"이라며 "기업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속히 안전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액화수소 수요처를 수송용뿐 아니라 반도체, 자동차 등 산업용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 차관은 액화수소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과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