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빼고 열린 제주들불축제, 손님은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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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빼고 열린 제주들불축제, 손님은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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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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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불놓기 행사 ‘화재 우려’ 전격 취소 여파로 줄어

'2023 제주들불축제'가 11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펼쳐졌다.
하지만 이날 저녁 열리기로 예정됐던 축제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취소돼 열기가 한층 식은 채 진행됐다.
지난 9일 막이 오른 들불축제는 '희망을 품은 제주들불, 세계를 밝히다'를 주제로 열렸다.
축제 셋째 날인 이날에는 넉둥베기(윷놀이) 결승전, 제주 전도 화합 풍물대행진, 미디어아트쇼 공연, 느영나영 대동놀이 등이 열렸다.
또 신규프로그램인 잣담(잣성) 쌓기대회, 생이총(새총) 체험, 방쉬연 날리기 체험, 지게발 걷기 체험 등이 관람객을 맞았다.
도내 각 읍·면·동별로는 줄다리기 경연대회, 듬돌들기 경연대회 등 대항전을 펼치며 실력을 겨뤘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 탓에 산불 발생 우려로 '오름 불놓기' 등 불 관련 행사가 지난 9일 전격 취소 결정이 나면서 축제장 행락객은 최대 수준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다.
제주시 측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3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이전 오름 불놓기가 개최된 날 하루 최대 7만∼7만5천명 수준의 절반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행사 나흘간 전체로 보면 2020년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전면 대면으로 축제가 열려 모두 3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기대됐지만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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