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가 지난 17일 종료된 'EV(Electric Vehicle·전기차) 트렌드 코리아 2023'에 참가해 전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6회차 EV 트렌드 코리아는 정부 주도로 열리는 서울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로, 올해는 15∼17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현대차는 행사장에 ▲아이오닉 충전 존 ▲EV 라이프스타일 스튜디오 ▲아이오닉 라이프 존 등 3가지 전시 공간을 마련해 자사 전기차 충전기술의 우수성을 알렸고, 전기차에 따른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아이오닉 충전 존에서는 아이오닉5와 전기차 초고속 충전 시스템 E-pit(이피트) 모형이 전시됐다. 현대차는 현재 전국에 총 130기의 E-pit를 구축했고, 올해 130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EV 라이프스타일 스튜디오는 아이오닉6의 엠비언트 조명 색상을 활용해 ▲1인 스튜디오 ▲진정한 휴식 ▲느긋한 저녁생활 등 3가지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아이오닉 라이프 존에서는 아이오닉6와 함께 전용 멀티탭 파워 스트립 등 아이오닉 전용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전시했다.
기아는 ▲브랜드 존 ▲EV6 라인업 존 ▲니로 플러스 택시 테마 존 등 3가지 전시 공간에서 디자인 철학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전용 전기차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브랜드 존에서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이 영상과 그래픽으로 표현되고, 전기차 관련 질문과 답변을 모은 'EV A to Z' 구역이 마련됐다.
또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이 태평양 쓰레기 섬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이 기아 차량 부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이 인터랙티브 월에서 소개됐다.
EV6 라인업 존에서는 현재 한국 차 중 가장 빠른 고성능 전기차 EV6 GT 라인이 전시됐다.
니로 플러스 택시 테마 존은 기아의 첫 번째 PBV인 니로 플러스의 다양한 활용성을 보여줬다. 또 기아의 미래 PBV 모습을 담은 영상도 상영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부대행사인 'EV 에코 랠리 2023'에서 참가자들에게 아이오닉6와 EV6 GT-라인 시승 기회도 제공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전동화 제품군과 콘텐츠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방향성에 대해 소통할 기회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