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버스 노조, 18일부터 출근시간 준법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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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내버스 노조, 18일부터 출근시간 준법투쟁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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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전시내버스 노조가 18일부터 출근시간대 운행속도와 휴식시간 등을 지키는 준법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대전시가 15일부터 15개 노선의 오후 배차를 감축하고 대전역을 경유하는 5개 노선의 막차시간을 40분 연장함으로써 버스운전기사들의 노동강도가 높아지나 대전시가 사전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 그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대전시는 15일부터 대전역을 거치는 주요 부도심 노선의 막차시간을 약 40분 연장한다고 밝혔는데 연장 노선은 가수원·진잠지역 급행1번(원내동∼대전역∼신안동), 신탄진·송강지역 급행2번(봉산동∼대전역∼옥계동), 안영지역 311번(대한통운∼대전역∼동물원), 가오·산내지역 511번(낭월동∼대전역∼중촌주공2단지), 연구단지 및 자운대 지역 606번(자운동∼대전역∼신흥동) 등 5개 노선이다.
이들 노선은 종전 대전역 경유 막차시간이 밤 10시30∼40분에서 11시10∼20분(대전역 경유 시간)으로 40분가량 연장된다.
한선희 대전시 대중교통과장은 "늦은 밤 KTX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이며 15개 노선의 운행 감축도 공영제 안정화와 함께 혈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하고 "고의적으로 운행질서를 위반할 경우 원칙에 따라 엄격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으나 양재화 대전시내버스노동조합 위원장은 "낮 1시간 코스를 저녁때 30∼40분으로 당기면 그에 따른 사고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안전운행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전시내버스노조가 예정대로 안전운행 투쟁에 들어갈 경우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되기에 신속하고 합리적인 해결이 요구된다.
이세종기자 seijong@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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