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졸음운전 사고예방 5계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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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졸음운전 사고예방 5계명’ 발표
  • 이재인 기자 koderi@naver.com
  • 승인 20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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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휴가철 교통사고 주요인
공단, 새벽시간대 운전 피하길 권고

휴가철 운전자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예방키 위한 ‘졸음운전 사고예방 5계명’이 제시됐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은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시작되면서 고속도로 장거리 운행이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한 졸음운전사고도 증가해 졸음운전 퇴치법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에서 389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이 중 54.5%인 212명은 졸음운전으로 인해 운전자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이다.

또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은 9.9명(사고 100건당 사망자수)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2.4명)에 비해 4배 이상 높았고 고속도로 사고 중 졸음운전사고로 인한 치사율은 15.8명으로 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100㎞ 이상으로 주행 가능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2~3초만 이라도 집중하지 않으면 차량은 약 100m가량 운전자의 통제 없이 주행하게 되고 안전거리 미확보로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공단의 설명이다.

이에 공단은 운전자는 졸음운전에 대한 위험성을 자각하고 공단이 제시한 예방법을 숙지해 철저히 대비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공단의 ‘졸음운전 사고예방 5계명’에 따르면, 휴가철 장거리 운전 전날에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장거리 운전시 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10~20분 스트레칭 및 휴식을 취하고 특히 새벽시간대 운전을 삼가하라고 권하고 있다.

공단이 지난해 교통사고발생 유형을 분석한 결과, 새벽 4~6시 사이에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통행량이 저조한 새벽시간대에는 과속차량이 증가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피해와 부상 심각도는 이외 시간대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공단은 새벽시간 운전을 가급적 피하고 만약 불가피하게 운전해야 한다면 운전자는 반드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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