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졸음운전 사고 하루 6.6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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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졸음운전 사고 하루 6.6건 발생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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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단 집계 "30분마다 환기, 2시간마다 휴식을"

날씨가 따뜻해지는 3∼5월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매일 7건 가까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3∼5월에 발생한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총 1833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6.6건꼴이다.

졸음운전에 의한 교통사고는 치사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이 100건당 1.4명인 데 반해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100건당 2.6명이었다.

특히 차량 속도가 빠른 고속국도와 일반국도에서 발생한 졸음운전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각각 100건당 6.3명과 6.1명까지 치솟았다.

공단 측은 운전자가 3초간 졸음운전할 경우 시속 60㎞로 달리는 차량은 약 50m, 시속 100㎞는 약 83m를 운전자 없이 질주하는 것과 같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주로 발생하는 시간대는 운전자 연령대별로 달랐다.

50대 이상은 오후 2∼6시(28.8%)에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잦았고, 30∼40대는 밤 10시∼오전 2시(28.1%), 20대 이하는 오전 4∼8시(28.1%)에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공단 이주민 이사장은 "차량 내부 공기가 정체되면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로 졸음과 무기력증이 올 수 있다"며 "30∼40분에 한 번씩 환기하고 2시간마다 졸음쉼터나 휴게소 등 안전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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