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관광객 1천여명 서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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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관광객 1천여명 서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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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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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9만8천t급 승객 일일 서울 관광
2026년 완공 목표인 여의도 '서울항' 개념도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1천여명의 대규모 크루즈(유람선) 관광객이 서울을 찾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독일 튜이 크루즈(TUI CRUISE)사의 9만8천t(톤)급 크루즈인 '마인쉬프5'가 지난 7일 오전 인천항으로 입항했다.
마인쉬프5는 3월30일 홍콩에서 출발해 인천에 입항하기에 앞서 일본 가고시마·나가사키, 부산을 거쳤다.
전체 승객 중 1천여명이 이날 서울 관광에 나서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인사동, 광장시장, 봉은사, 롯데타워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요리수업 등 체험 활동에도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다시 승선해 대만 타이베이 기륭항으로 출항, 종착지인 홍콩 도착 예정일은 12일이다.
1천명이 넘는 대규모 크루즈 관광객이 한 번에 서울을 찾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이다.
시와 서울관광재단 임직원들은 창덕궁 일대에서 환대 행사를 열고 직접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시는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크루즈 관광 기반 시설로 여의도에 국제여객선 터미널 '서울항'을 2026년 완공할 계획이다. 경인아라뱃길과 서해를 잇는 연안 크루즈 항로 개설도 준비 중이다.
또 항공기로 입국 후 크루즈에 승선해 유람을 떠나는 '플라이 앤 크루즈' 고객들이 서울 방문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해 K-팝 콘서트, 서울지역 축제 연계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작년 10월 한일 간 무비자 자유여행이 재개된 데 이어 지난달 1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인바운드(외국인 국내여행) 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2월 방한한 외래관광객은 48만명으로 전년 동월 10만명 대비 약 380%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월과 비교하면 40% 수준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명동 관광특구는 단기 체류 외국인이 올해 3월 기준 일평균 1만5천645명으로 전년 동월 4천622명보다 2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과 따뜻한 환대에 감동해 2차, 3차로 방문할 수 있도록 관광업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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