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국제물류중심항으로 대변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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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국제물류중심항으로 대변혁 예고
  • 임영일 기자 yi2064@hanmail.net
  • 승인 200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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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지난 14일 하얏트호텔에서 벨기에 지브루게항만공사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기도는 그동안 '서유럽항로 개척의 교두보 확보'라는 사명감과 평택항 포트세일(Port Sale)을 역동적으로 추진하고자 영연방, 스칸디나비아, 남유럽을 연결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환적항인 지브루게항에 대해 양쪽 항만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방안 모색을 개진한 바 있으며, 지브루게항이 국내 28개 무역항중 상호협력 파트너로 평택항을 선택함으로써 이번 협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벨기에 필립 왕세자가 참석해 사전 미팅과 평택항-지브루게항에 대한 항만 프리젠테이션 소개, MOU 서명식,  투자진흥에 대해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평택항은 항만주변이 자연방파제로 둘러싸여 있는 천혜의 자연항만이며 전국 총 생산규모의 54%, 인구의 53%를 점하고 있는 산업 및 소비 중심지인 수도권, 중부권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적 여건이 매우 우수하며 국내 항만 중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속한 내륙 교통망, 물류수송시간 단축과 물류비 절감 할 수 있는 녹색성장 그린 포트(Green Port)이다.
경기도는 항만의 부가가치 물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세계적 물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존의 터미널 기능에서 벗어나 항만인접에 대규모 배후단지 및 배후도시를 조성, 기업유치를 하기 위해 820억원(도비 410억원)을 투자해 배후부지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지난 3월 자유무역지역(1429㎡)으로 지정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평택항의 광대한 배후물류단지 개발 사업과 관련해 지브루게항이 그동안 서유럽의 물류네트워크 구축 경험과 연관물류산업 활성화 기법은 평택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평택항은 주변의 자동차 관련 부품산업, AS 물류센터, PDI센터 등이 유치되면 자동차 관련 클러스터로의 도약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9일 벨기에의 필립왕세자를 접견한 자리에서 세계적 항만도시인 지브르게항과 평택항이 항만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것을 환영하고 이를 계기로 아시아와 유럽의 물류 중심지인 양국 항만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깊은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임영일기자 yi2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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