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1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ESR켄달스퀘어, 경남신항만과 함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와성지구 개발 및 첨단복합물류건립 투자협약<사진>을 했다.
이번 투자협약 총규모는 2조원으로, 1만8천여 명(간접 고용)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이 협약에서 경남신항만은 2027년까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와성지구에 약 3천억원을 투자해 공유수면 매립으로 79만200㎡의 부지를 조성한다.
ESR켄달스퀘어는 조성된 부지에 1조7천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첨단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첨단복합물류센터는 첨단 물류시설·장비·설비를 갖추고, 출고·재고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자동화 운영 시스템을 도입한 시설이다.
저비용, 고효율, 안전성, 친환경성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물류창고 기능뿐만 아니라 물류가공, 택배, 컨테이너 등 고부가가치 복합 물류 기능을 한다.
이번 투자협약을 한 ESR켄달스퀘어는 2014년 글로벌 물류부동산 투자사인 ESR과 합작투자로 설립됐고, 국내계열사인 켄달스퀘어자산운용과 켄달스퀘어리츠운용를 통해 투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SR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글로벌 투자기업으로서 전 세계 약 190조원 규모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37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ESR켄달스퀘어는 연면적 110만평, 투자규모 4조원의 물류센터와 개발 플랫폼 구축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물류센터 투자 및 운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내에도 진해 두동지구, 김해 상동지구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쿠팡, GS리테일 등이 입주했으며, 와성지구는 경남에서 3번째 투자처다.
ESR켄달스퀘어는 물류센터 개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자산 생애주기에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요소를 적극 반영해 지속가능경영도 추구하고 있다고 경남도는 덧붙였다.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는 "창원에 대규모 최첨단 글로벌 복합물류센터 건립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물류 플랫폼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투자처로 경남을 선택한 데 감사드리며,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화답했다.
